전체 글16 비타민 부작용 (지용성, 수용성, 과다복용) 국내 영양제 시장 규모가 약 6조 원에 달하고, 성인 10명 중 8명이 영양제를 복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저도 한때 "많이 먹을수록 좋겠지"라는 생각으로 비타민을 여러 통 사서 챙겨 먹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건강을 위해 먹는 영양제가 독이 될 수 있다면, 지금 드시는 방식이 정말 괜찮은 걸까요?지용성 비타민, 왜 더 위험할까비타민은 크게 지용성(fat-soluble)과 수용성(water-soluble)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지용성이란 물에 녹지 않고 체내 지방 조직과 간에 축적되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즉, 몸 밖으로 잘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과잉 복용 시 독성(toxicity)이 쌓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용성 비타민은 A, D.. 2026. 6. 1.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골든타임, 신경통) 저는 어릴 때 한쪽 손에 수포가 올라오면서 처음 대상포진을 겪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피곤해서 생긴 거겠지 싶었는데, 10년쯤 지나서 이번엔 안구 근처부터 머리까지 번지면서 정말 혼이 났습니다. 대상포진이 이렇게 무서운 병인 줄은 두 번째에야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싱그릭스 백신, 조스타박스와 뭐가 다른가"백신 맞아도 60%밖에 못 막는다"는 말을 들어보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건 조스타박스, 즉 구세대 생백신 기준의 수치입니다. 생백신(live attenuated vaccine)이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약독화하여 체내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면역 반응을 잘 유도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고, 실제로 대상포진 예방 주사를 맞고도 다시 걸려서 병원을 찾는 분들이 적지 않았습.. 2026. 5. 31. 비타민 B3 항암 효과 (NAD, 나이아신, 수명 연장) 솔직히 저는 비타민 B3를 그냥 종합비타민 안에 살짝 들어있는 흔한 영양소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4기 폐암 환자의 평균 수명을 13개월 연장했다는 임상 시험 결과를 접하고 나서, 제가 이 물질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NAD와 비타민 B3의 관계비타민 B3, 즉 나이아신(Niacin)이 왜 항암 보조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이해하려면 NAD라는 물질부터 알아야 합니다.NAD(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란 세포 내 모든 생명체에 존재하는 핵심 조효소로, 쉽게 말해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고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연료 같은 존재입니다. 비타민 B3는 바로 이 NAD를 합성하는 원료가 됩니다. NAD의 기능 중 제가 가장 주목한 것은 D.. 2026. 5. 26. 2030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 근육량, 수면 부족) 저도 처음엔 당뇨는 나이 든 분들 이야기라고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10년간 국내 20~30대 당뇨병 환자가 80% 가까이 급증했다는 통계를 보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잠을 줄여가며 스마트폰을 붙잡던 제 생활 습관이 사실 당뇨와 꽤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는 것도 그때 알았습니다.인슐린 저항성과 근육량, 왜 마른 사람도 안심할 수 없나밥을 먹으면 혈액 속 포도당 수치, 즉 혈당이 올라갑니다. 이때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들여보내 에너지로 쓰이게 합니다. 그런데 이 인슐린이 제 역할을 못하는 상태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쉽게 비유해 볼께요. 정상적으로는 인슐린(열쇠)이 세포(자물쇠)에 딱 맞아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갑니다. 인슐린 저.. 2026. 5. 26. 당뇨 췌장 보호법 (당료 췌장에 좋은 과일, 혈당지수, 라면조리법) 솔직히 저도 처음엔 당뇨 환자한테 과일은 무조건 금지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달달한 과일이 혈당을 올린다는 게 상식처럼 여겨졌으니까요. 그런데 당지수 수치들을 직접 찾아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과일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먹는 밥, 라면, 빵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겁니다.과일은 당이다? 당료 췌장에 좋은 과일, 혈당지수로 직접 비교해 봤습니다일반적으로 과일은 달기 때문에 당뇨 환자한테 해롭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가 직접 수치를 확인해 보니 이야기가 달랐습니다. 혈당지수(GI, Glycemic Index)란 음식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오르는지를 0~100 사이의 숫자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수치가 낮을수록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는 의미입니다. 사과의 혈당지.. 2026. 5. 26. 췌장암 예방 (액상과당, 가공육, 식습관) 학생 때 저는 점심을 거의 김밥으로 때웠습니다. 싸고 빠르고 간편하니까요. 그게 췌장에 얼마나 부담을 주는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단무지, 소금 간 가득한 우엉, 맛살 같은 가공 식품이 한 줄 안에 다 들어 있었던 겁니다. 오늘은 저처럼 무심코 먹어온 음식들이 췌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한국인 췌장이 유독 취약한 이유저도 처음 이 사실을 접했을 때는 꽤 놀랐습니다. 한국인의 췌장은 서양인보다 약 25% 작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장기가 해야 할 일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췌장은 크게 두 가지 기능을 담당합니다. 외분비 기능이란 소화효소를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 역할입니다. 하루 1~2리터에 달하는 소화액(췌액)을 만들어내고.. 2026. 5. 25. 이전 1 2 3 다음